공매도란? 순기능이 없다고?

공매도란?

공매도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최근 미국 게임스탑 주식관련 공매도 사태와 국내증시의 공매도 금지 연장관련 소식등으로 공매도가 정말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연일 상승추세를 타는 주식시장으로 많은 신규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입문하고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매도 금지를 외칠까요? 공매도를 재개하면 무조건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까요? 공매도에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와같은 주식초보자들은 꼭 알아야하는 공매도에 관한 지식, 놓치지 말고 끝까지 읽어보세요.

공매도란 무엇인가?

 

공매도는 쉽게 설명하자면 하락장에 베팅을 하는 것으로 만약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이 있으면 해당 주식을 미리 빌려서 비싼 가격에 사서 예상과 해당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사서 빌린 주식을 갚고 시세 차액으로 수익을 보는 투자 방식을 말합니다. 참고로 외국에서는 숏 포지션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우리는 주식은 저점에 매수해서 고점에 팔아야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쉽겠죠? 글로 쓰면 이해가 안갈 수 있으니 친절하게 예시를 통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1. 테슬라 가격이 800달러라 가정
2. 상황: 캐시우드가 테슬라 주식을 팔거라는 루머가 있음
3. 액션: 테슬라 주식 100주 빌려서 매도 = 80,000달러
4. 상황: 테슬라 가격 700달러로 하락
5. 액션: 테슬라 주식 100주 매수 후 상환하고 시세 차익으로 인한 수익실현 (10,000달러)

 

설명으로는 쉬워보이지만 사실 우리같은 개미들은 공매도 참여할 수 있어도 비싼 수수료와 기관들을 상대로 해야하는데 감당이 되겠습니까? 공매도는 뭐 쳐다도 보지 말아야합니다. 물론 제 생각.

공매도는 악재인가?

 

왜 그렇게 우리 개미들은 죽어라 공매도 금지를 외칠까요? 주식시장 과열로 인해 정말 엄청난 투자열풍이 불고 공매도 금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부도 일시적으로 공매도 금지 연장을 발표했습니다. 뭐 선거기간도 있고 이런 저런 이유로 공매도 금지 연장을 발표했지만.. 결국은 공매도 재게는 될거라 생각합니다.

 

공매도 단점

 

공매도를 통해 돈을 버는쪽은 기관입니다. 이말은 기관이나 기업관계자들이 특정기업에 대한 악의성 기사 보도나 보고서 위조를 통해 주가 조작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말이겠죠? 그리고 실제로 주가조작 혐의를 받은 기업들도 적잖게 본 것같은데요. 이런 뉴스나 소식때문에 아마 우리같은 개미투자자들이 기를쓰고 반대를 하는거죠. 

 

그리고 기업의 주주로써 공매도 세력들의 주가 떨어뜨리기를 계속 보고 있으면 사실 속이 많이 아픕니다. 장투하는 사람들이야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단기나 중단기적인 계획으로 들어간 주식이라면 더 아프겠죠 (그래서 장투를 선호합니다). 

 

이처럼 공매도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하면 바로 기관들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로 인해 불공정 거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공매도는 그저 단점만 있는건가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공매도 장점

 

정부는 공매도 금지 연장안을 두고 고심초사 끝에 3개월 연장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우려와는 다르게 외국기관자금이 많이 빠져나가지 않았고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공매도가 재개된다면 주식시장은 대폭락장을 맞이하게 될까요? 아니면 공매도가 순화작용을 해 주식시장을 올바른길로 인도해 줄까요?

 

공매도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주식시장의 유동성 증가입니다. 공매도로 인해 주식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고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되죠. 생각해보세요. 공매도가 없다면 아마 매수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 나타나고 이는 해당 주식에 버블만 계속적으로 생길거라는 거죠. 사려는 사람만 자꾸 생기고 팔려는 사람이 없으니.. 그리고 일반적으로 주주들은 자신들의 주식을 지키려는 습성때문에 주식 가격 상승이 계속 이어지는 겁니다. 

 

올바른 주식 가치가 수렴되기위해서는 매수세와 매도세의 균형이 이뤄져야하는데 공매도 금지가 계속 이어진다면 심각한 버블이 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잡아주는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올바른 공매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매도 장점에 하락장에 수익을 낼 수 있어서 좋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같은 일반투자자들이 공매도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주식 하락을 정확한 타이밍에 예측하기도 힘들뿐더러 한번의 실수는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기관들이 하는 대차거래와는 달리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주거래는 수수료가 꽤나 높은편이고 대여기간도 짧아 이런 리스크를 안고 가기에는 우리 투자규모가 너무 작습니다.

 

 

공매도란? 내생각?

 

사람마다 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공매도 금지는 풀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장기적으로 보면 공매도는 꼭 필요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현재 기관에서 무분별하게 행하는 공매도를 잡을만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으면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좀 해소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공매도 금지 연장이 풀리면 일부 기업들에 제한해 공매도를 재개한다고 하는데요. 정부에서 어서빨리 개인투자자를 지켜줄만한 제도를 마련해서 공매도가 순기능을 할 수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